짚신매운갈비찜 미아점의 갈비는 숯불에 구워진 고기의 풍미가 좋다.
바람이 제법 선선했던 평일 저녁, 미아 쪽에서 약속을 마친 뒤 얼큰하면서도 든든한 음식이 당겼습니다. 평소처럼 불판에 굽는 갈비보다 뜨거운 양념에 익혀 먹는 갈비찜이 떠올라 서울 강북구 월계로7나길 30-9 1층에 있는 짚신매운갈비찜 미아점으로 향했습니다. 매운갈비찜은 이름만 들어도 식사의 방향이 분명해서 이날처럼 메뉴를 오래 고민하기 싫은 날 잘 맞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며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고 도착하고 나서는 걸어오며 조금 차가워진 손부터 녹이고 싶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음식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과연 어느 정도로 매울지 궁금해집니다. '괜히 너무 센 맛을 골랐나' 하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막상 식사가 시작되자 갈비만 빠르게 먹기보다 양념과 다른 재료를 번갈아 맛보며 자연스럽게 속도를 조절하게 됐습니다. 매운 음식은 첫입보다 중반 이후의 체감이 더 중요해서 서두르지 않는 편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이날은 식사 뒤 바로 다른 약속을 잡지 않아 뜨거운 갈비찜을 천천히 먹고 주변까지 걸으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 골목 안에서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짚신매운갈비찜 미아점을 찾아갈 때는 월계로7나길 30-9라는 주소를 미리 저장하고 움직였습니다. 큰길을 따라갈 때는 방향만 확인해도 됐지만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부터는 골목이 이어져 건물 번호를 함께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도착 부근에서 위쪽을 오래 올려다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는 지도상으로 거의 도착했다는 표시가 뜨자 화면을 끄고 주변을 봤다가 순간 방향이 헷갈려 다시 확인했습니다. 혼자 '마지막까지 보고 갈걸' 싶어 웃었던 장면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목적지 바로 앞에서 지도를 끄기보다 입구를 확인할 때까지 켜두는 편이 수월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경우에는 골목의 폭이나 주차 상황이 변수일 수 있으므로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방문 전에 따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시간대에는 주변 차...